이정협(25)이 울산 현대로 임대를 떠난다.
7일 부산 아이파크는 "이정협을 울산으로 임대 보내고 최근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이영재(22)를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영재의 임대 외에도 임대료를 추가적으로 받기로 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은 이정협의 입장을 이해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하지만 구단의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최근 떠오르는 미드필더 이영재를 임대로 영임해 전력 누수를 막을 계획을 세웠다.

지난 시즌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이영재는 데뷔 첫해 넓은 시야와 예리한 패싱력 등을 보이며 10경기에 출장해 1골 2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지난 4일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다.
부산 최영준 감독은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겨울 내내 분주하게 고민해 왔다. 떠나는 선수도 있고 새롭게 들어오는 선수도 있지만 이런 움직임의 결론은 결국 부산이 올 시즌 챌린지에서 무서운 공세를 펼칠 수 있는 팀으로 거듭 난다는 것” 이라며 최근의 선수단 이동에 대해 평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