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구 감독 "이소영, 스스로 깨우쳐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1.07 19: 18

 GS칼텍스 Kixx가 뒷심 부족으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패했다.
GS칼텍스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1-3(21-25, 26-24, 23-25, 19-25)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5위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지며 7승 12패, 승점 23점이 됐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중요할 때 범실이 나와서 졌다. 서브 캐치를 한 뒤에 공격을 잘했어야 하는데 욕심을 부렸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본인이 헤쳐나가야 하는데, 안 된다고 해서 힘이 들어가면 상대 블로킹에 더 정확히 들어간다. 이소영이 빨리 터득해서 블로킹이 왔을 때 밀어치거나 작은 선수를 보고 때리거나 리바운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자기 파워를 너무 믿는 게 문제다"라며 이소영이 승부처에서 더 분발해줄 것을 주문했다.
세터의 토스 역시 문제다. 이 감독은 "(토스를) 블로킹에서 떨어뜨려 주라고 하는데 습관이 된 것 같다. 떨어져 있는 공을 때리면 굴절되는 것이 많은데, 그게 안 되는 것도 큰 단점이다. 굴절되는 볼은 떨어져야만 나온다. 공이 블로킹에 붙으면 안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캣벨이 활약해준 것은 위안이다. 이 감독은 "캣벨이 점유율 40%를 넘은 적이 없다. 오늘은 사이드로 뺐는데, 높이 있는 공격은 오늘이 제일 잘 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nick@osen.co.kr
[사진] 장충=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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