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르 부츠(28)가 가세한 우리카드 한새가 한국전력 빅스톰에 승리하며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5-22, 17-25, 25-20, 14-25, 15-13)로 승리했다. 9연패에서 벗어난 최하위 우리카드는 5승 17패, 승점 14점이 됐다.
1세트는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한 우리카드의 승리였다. 알렉산더의 백어택과 이동석의 블로킹으로 8-6을 만들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우리카드는 꾸준히 리드하며 세트를 끝냈다. 알렉산더는 첫 세트 8득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세트를 내줬지만, 우리카드는 3세트에 다시 반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17-18에서 전광인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동점을 만든 뒤 김광국,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과 알렉산더의 백어택으로 21-18을 만들었다. 이후 리드를 지켜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4세트는 한국전력의 완승이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전열을 재정비해 5세트를 가져왔다. 10-11에서 최홍석의 퀵오픈과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로 13-11을 만들었고, 리드를 지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연패 탈출이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가 30득점으로 신고식을 했다. 센터 박상하는 블로킹 5개 포함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에서는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에 서재덕, 전광인, 전진용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우리카드의 연패 탈출 의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5위 한국전력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8승 14패, 승점 27점이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장충=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