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넷 29점’ KDB생명, 삼성생명 4연승 저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07 20: 52

‘꼴찌’ KDB생명이 삼성생명에게 일격을 가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80-75으로 물리쳤다. 최하위 KDB생명(5승 15패)은 2연패서 탈출했다. 4연승이 좌절된 삼성생명(9승 11패)은 KB스타즈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최근 3경기서 모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최고조였다. 반면 KDB생명은 조은주(갑상선), 이경은(왼쪽 어깨), 김진영(무릎부상 시즌아웃), 김시온(피로골절) 등 주축전력들이 부상을 입어 어려움이 컸다. 

삼성생명은 박소영, 박하나, 고아라, 배혜윤, 해리스가 선발로 나왔다.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김소담, 플레넷이 맞섰다. 양 팀 모두 야투성공률이 떨어져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한채진과 조은주, 구슬이 연속 3점슛을 넣은 KDB생명이 19-8로 리드했다.  
KDB생명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삼성생명의 저득점 현상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KDB생명은 2쿼터 4분간 삼성생명의 득점을 3점에 묶었다. 삼성생명은 스톡스를 이용한 골밑플레이로 차곡차곡 추격에 나섰다. 스톡스가 2쿼터 10득점을 넣은 삼성생명은 30-38로 쫓아가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전에도 KDB생명의 강세가 이어졌다. 플레넷은 3쿼터까지 25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경은도 정확한 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한채진까지 고비 때마다 득점에 가세했다. KDB생명은 종료 6분 23초를 남기고 67-56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해리스를 앞세워 63-72로 맹추격했다. 이 때 플레넷은 결정적인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켜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경은은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13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슛을 넣었다. 
플레넷은 2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한채진도 12점을 보탰다. 이경은은 8점, 10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19점, 7리바운드), 스톡스(13점, 6리바운드) 외국선수 콤비가 선전했으나 국내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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