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07 21: 18

‘꼴찌’ KDB생명이 소중한 새해 첫 승리를 챙겼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로 물리쳤다. 최하위 KDB생명(5승 15패)은 연패서 탈출했다. 4연승이 좌절된 삼성생명(9승 11패)은 KB스타즈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이겨 경기가 원활했다. 한 채진, 이경은, 조은주, 구슬이 한방씩 터트려줬다. 오랜만에 외곽이 터져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턴오버가 나오면서 마무리를 못한 것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어깨 부상을 딛고 10개의 어시스트를 뿌린 이경은은 이날의 수훈선수였다. 김 감독은 “이경은은 우리나라 가드를 대표하는 선수다. 잔부상이 많은 게 걸림돌이다. 오늘 같은 경기서 몸이 안 좋은데도 최선을 다해줘 감독으로서 고맙다. 몸이 안 좋은 선수가 게임을 뛰는 것이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경은이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선수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은이도 몸을 조절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비록 최하위지만 KDB생명은 중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다. 김 감독은 “3라운드 홈경기가 많아 치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놓쳤다. 연패에 빠져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 새해 연패도 끊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매 경기마다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고 목표를 다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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