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중위권 싸움에 한 발 다가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07 21: 39

이경은이 날카로운 패스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80-75로 물리쳤다. 최하위 KDB생명(5승 15패)은 연패서 탈출했다. 4연승이 좌절된 삼성생명(9승 11패)은 KB스타즈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이경은은 8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4쿼터 막판 시간에 쫓겨 던진 2점슛도 림을 통과했다. 

경기 후 이경은은 “우리가 KEB하나전에 아쉽게 패했다. 오늘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새해 첫 승리다. 중위권 싸움에 한발자국 다가선 경기였다. 오늘 시작으로 중위권 다툼에서 승리를 잘 챙기면 후반기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친 왼쪽 어깨의 상태는 어떨까. 그는 “샤데와 부딪쳤다. 원래 수술했던 부위라 예민하다. 힘줄이 조금 찢어졌다. 주사를 맞았는데 다행히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휴식을 잘 했다. 오른손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체력문제는 없을까. 이경은은 “우리은행 임영희 언니도 마찬가지로 37분 이상 뛴다. 아직 전반기다. 승리하면 덜 힘들 것 같은데 지니까 심적으로 더 힘들다. 육체적인 부담은 크게 없다”고 일축했다.  
플레넷은 29점을 올리며 이경은의 패스를 차곡차곡 성공시켰다.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며 KDB생명도 희망을 찾고 있다. 이경은은 “초반에 플레넷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못했다. 미팅을 통해 연습을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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