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텍사스와 시애틀의 트레이드 당시 팀을 옮긴 우완투수 앤서니 배스(29)가 일본행을 준비한다. 시애틀은 배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등 본격적인 계약 절차에 돌입했다.
시애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배스의 방출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역 언론들은 “배스가 일본에서 뛸 기회를 얻기 위해 이번 방출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배스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시애틀은 당시 레오니스 마틴과 배스를 얻는 대신 톰 윌헴슨, 제임스 존스, 그리고 추후 지명권 1장을 보내는 2대3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러나 배스는 이번 방출로 시애틀 유니폼을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채 팀을 떠난다.

배스는 2011년 샌디에이고에서 MLB에 데뷔, 지난해까지 통산 129경기(선발 18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한 우완 자원이다. 평균 93마일(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며 지난해에는 33경기에서 64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배스의 구체적인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말 한신이 배스를 후보군에 올려두고 있다는 보도는 나온 바 있다. 당시 한신은 오승환의 대체자를 찾는 과정이었는데 최근 마르코스 마테오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마무리 후보를 채워 넣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