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월드시리즈 등 125경기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경기가 올해부터 중국에서도 방영된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보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CES가 열리고 있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중국의 레 스포츠와 메이저리그(커미셔너 롭 맨프레드, 사진)이 올해부터 3년간 메이저리그 경기를 중국에 스트리밍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레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중국어 중계와 함께 인터넷 플랫폼과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한다. 가시청권은 중국본토는 물론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다. 메이저리그 경기가 중국에 스트리밍 서비스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레 스포츠가 메이저리그에 지불하는 금액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측은 우선 올시즌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를 매주 4회(총 96회) 방영하고 올스타전, 홈런더비, 포스트시즌 20경기, 월드시리즈 전경기를 중계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중계경기 숫자는 125경기다.
글로벌화 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이지만 중국을 가시청권역으로 놓게 되면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해 이미 매출 90억 달러를 기록하는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도 메이저리그가 인기를 끌게 되면 앞으로 구단의 수익이나 선수들의 연봉인상에서도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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