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애리조나-2차 가고시마 전훈 출발
오타니 있는 니혼햄과 2번 맞대결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15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1차 전지훈련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시애틀 구장이며, 2차 전지훈련은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다.

훈련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 롯데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는 김해공항을 출발,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곧바로 LA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선수단은 다시 미국 국내선으로 환승, 피닉스까지 이동한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은 16일부터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4일 훈련-1일 휴식과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이 반복되고, 애리조나 캠프 막판에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 2번(2월 8일, 10일)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해 프리미어12에서 무서운 강속구를 뽐냈던 오타니 쇼헤이 출전 여부가 관건이다. 주축선수들은 보통 천천히 몸을 만들기에 2월 초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미지수다. 다만 타자로 타석에 등장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롯데 선수단은 2월 12일 애리조나를 떠나 한국으로 잠시 돌아온다. 2월 14일 오전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며, 15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2차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2차 전지훈련은 경기 위주로 일정이 잡혀 있다. 2월 18일에는 작년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미야자키 구장에서, 20일과 21일에는 낭고 구장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와 일전을 벌인다. 27일에는 지바롯데 마린스와 가모이케 구장에서, 3월 1일은 두산 베어스와 같은 장소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롯데 선수단은 4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 연습경기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