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페이스북 메신저가 휴대 전화의 기본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은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6년도에는 전화번호를 없애고 싶다는 포부를 알렸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 사업부 부사장은 사이버 공간을 통해 "지난 2015년 말,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가 8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전화번호로부터 자유로운 페이스북을 그리고 있다"고 깜짝 놀랄 소식을 알렸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꾸준한 발전을 거쳐 현재 영상 통화, 글자에 색깔 입히기, 닉네임 설정, 이모지(emoji, 그림문자) 활용, 사진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한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송금 시스템도 갖췄다. 이용자가 원한다면 자신이 있는 장소도 대화 상대에게 보여줄 수 있다. 페이스북 친구가 아니어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기도 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을 사로잡아 8억 명이라는 높은 수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2016년에도 더 발전된 형태의 메신저를 선보여 꾸준히 사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편이성에 더해 페이스북은 전화번호를 없애겠다는 야무진 포부도 갖고 있었다.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은 "페이스북 메신저가 기존의 휴대 전화가 하는 모든 기능을 대체하고 더 발전된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구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커스 부사장은 "페이스북 메신저가 휴대 전화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며 "문자를 작성함과 동시에 스티커, 사진, 비디오, 보이스 클립, GIFs, 위치 그리고 돈까지도 함께 보낼 수 있다"고 편리함을 강조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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