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사이먼 댄적(49)이 17세 소녀에게 지속적으로 성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온 것으로 알려져 영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댄적은 소아 성범죄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인기를 얻어 왔다. 8일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에 따르면 '두 얼굴의 사나이' 댄적은 지난 9월 노동당 취업을 원하던 17세 소녀 소피나 홀리한에게 접근했다.
이어 홀리한과 가까운 관계가 되자 SNS 메신저를 통해 음란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더선'은 '엉덩이를 맞고 싶냐'는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홀리한도 댄적과 관계를 즐겼지만, 댄적에게 결혼을 앞둔 애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이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댄적은 노동당을 탈당했으며, 현재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홀리한은 물론이며, 결혼을 앞둔 애인으로부터도 결별 통보를 받았다.
OSEN
[사진] '더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