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28점 11R' KEB하나, 신한은행 5연패 내몰고 단독 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08 20: 48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신한은행을 69-5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10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신한은행(9승 11패)은 5연패의 수렁에 허덕이며 공동 3위로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28점 11리바운드)과 첼시 리(19점 10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EB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한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16점 5리바운드 6도움)가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는 홈팀 KEB하나은행의 분위기였다. 첼시와 휴스턴이 골밑을 장악하며 리드를 잡았다. 김정은과 김이슬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분전했다. KEB하나은행이 1쿼터를 18-13으로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서 기세를 더욱 올렸다. 악착 같은 수비가 돋보였다. 2쿼터 7분여가 흐르는 동안 신한은행의 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28-15로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커리를 앞세워 추격전을 벌였다. 21-30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김정은의 버저비터로 33-21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쿼터 중반이 지나자 신한은행이 추격에 나섰다. 최윤아의 3점포와 윤미지의 속공으로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0점 차로 추격했다. KEB하나은행이 49-3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첼시와 휴스턴을 앞세워 10점 차 내외의 리드를 꾸준히 이어갔다. 휴스턴의 연이은 득점으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3점 차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은 KEB하나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휴스턴의 연속된 골밑 득점으로 완승을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부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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