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이 필요할 것 같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5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신한은행을 69-5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은 10승 10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신한은행(9승 11패)은 5연패의 수렁에 허덕이며 공동 3위로 떨어졌다.

KEB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28점 11리바운드)과 첼시 리(19점 10리바운드)가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EB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한 끝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16점 5리바운드 6도움)가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선수의 매치업에서 많이 밀렸다. 크게 드릴 말씀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한테 나오는 게 있어야 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부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