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문성민, "노재욱이 중심을 잡아준 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09 16: 09

현대캐피탈이 3연승으로 3위 도약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4, 25-13) 완승을 거뒀다.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오레올 까메호와 함께 쌍포로 활약했다. 
이날 문성민은 특유의 강타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속공까지 짜임새 있는 공격에 앞장섰다. 경기 후 문성민은 "우리 팀플레이가 특정한 선수만 속공을 때리고 아니다. 누구든 타이밍 맞으면 때린다.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하셨고, (세터) 노재욱이 공을 많이 준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3연승에 대해서도 문성민은 "리그가 지나가며 다른 팀들이 우리 빠른 플레이에 눈이 익어서인지 블로킹도 많이 당했다. 휴시기 기간 공을 조금 더 스피드 있게, 0.2초에서 0.3초 정도 플레이가 빨라졌다. 노재욱이 전반기에는 발목과 허리가 아파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이제 페이스가 많이 올라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민은 "아직까지 제 스스로 만족 못한다. 지금은 팀이 잘되고 있지만, 팀 분위기 안 좋을 때 팀원들을 이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아직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만의 세리머니로 경기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문성민은 "세리머니는 미팅 시간에 항상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기분을 업시키기 위함이다. 모두의 아이디어로 득점하는 사람이 동작을 취하면 전부 다 따라한다.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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