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센터·라이트, 둘 다 포기 않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09 18: 11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이제는 적응이 됐다". 
IBK기업은행 김희진(25)이 펄펄 날았다. 김희진은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23점으로 활약, IBK기업은행의 세트 스코어 3-0(25-19, 25-00, 25-21) 완승을 견인했다.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김희진은 이날 브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에 48.72%의 높은 공격 성공률까지 자랑했다. 매 세트마다 마지막 득점을 장식한 김희진은 스테파니 맥마혼과 함께 IBK기업은행의 6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희진은 "그렇게 잘한 것 같지 않다. 마지막 세트에서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처음 할 때보다는 적응됐다. 앞으로 배구 인생에 있어 플러스 되는 요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진은 "센터와 라이트 둘 다 포가하고 싶지 않다. 포지션이 하나로 정해지면 편한 부분은 있겠지만, 이제 어린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둘 다 집중해야 한다. 성격이 다른 포지션이지만 계속 적응해가고 있다. 앞으로도 두 포지션 모두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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