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4-0승...라리가 선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0 01: 50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세 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그라나다를 4-0으로 대파했다. 승점 42점의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점)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20경기서 15승 5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MSN 삼총사가 골사냥에 나섰다. 투란, 라티키치, 세르지 로베르토 콤비가 중원을 지켰다. 호르디 알바, 베르마엘렌, 피케, 비달이 포백을 섰다. 골키퍼는 브라보가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알바가 절묘하게 공간을 파고들었다. 메시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공간패스를 찔렀다. 알바가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맞췄다. 메시는 전반 6분에도 수아레스에게 킬패스를 넣어줬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빛을 발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역시 메시였다. 전반 8분 투란의 패스를 수아레스가 흘려보냈다. 공을 잡은 메시는 실수 없이 침착하게 방향을 꺾어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의 골세례는 이제 시작이었다. 전반 14분 좌측을 파고든 네이마르가 크로스를 올렸다. 수아레스는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쇄도하는 메시를 바라봤다. 메시는 가볍게 추가골을 뽑았다. MSN의 완벽한 호흡이 빚어낸 두 번째 골이었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의 호흡도 완벽하게 두 선수는 전반 27분 패스를 주고받았고, 수아레스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었다. 메시는 전반 31분에도 결정적인 해트트릭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전반 39분 수아레스가 메시에게 내준 패스는 가까스로 수비수가 걷어냈다. 메시가 세 번째 골을 넣을 절호의 기회였다. 네이마르도 전반 43분 옆그물을 때렸다. 세 번째 골을 뽑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이 워낙 막강해 그라나다는 하프라인을 넘어오기도 버거웠다. 그라나다는 후반 8분 얻은 프리킥 찬스서 때린 슛이 무위에 그쳤다. 
메시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2분 네이마르가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메시는 왼발로 세 번째 골을 뽑았다. 본인의 프리메라리가 25호 해트트릭이었다. 
남은 시간에도 바르셀로나는 맹공을 퍼부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38분 네 번째 골을 뽑아 대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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