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베일의 맹활약, 레알 마드리드의 걱정 해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10 06: 29

해트트릭을 작성한 가레스 베일(27)의 맹활약이 레알 마드리드의 걱정거리를 해소시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승 4무 3패(승점 40)를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결과가 경기 내용을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데포르티보를 흔들었다. 견고한 수비를 지닌 것으로 유명한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에 자신들의 명성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베일의 맹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베일은 전반 22분, 후반 4분, 후반 18분 내리 3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날 만큼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중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베일이었다.
베일은 공격수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모두 선보였다. 전반 22분에는 노마크 기회를 만든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든 움직임, 후반 4분에는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 후반 18분에는 코너킥 기회에서의 정확한 위치 선정을 보여주었다.
지단 감독 체제로 바뀐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서 경기 내용은 물론 결과 모두 흔들림이 없어야 했다. 1군 감독으로는 경험이 없는 지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완승이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활약에 걱정거리를 모두 털수 있게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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