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연계, 1년 계약 논의 보도
CLE, 베테랑 3총사 수집 성공할까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내야수 후안 유리베(37)와 클리블랜드가 꾸준하게 연계되고 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 상황에서 1년 계약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인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3루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베테랑 3루수 유리베의 에이전트와 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는 클리블랜드가 3루 보강을 위해 토드 프레이저의 영입에도 관심을 드러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트레이드로 프레이저를 영입하며 클리블랜드의 바람은 무산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3루를 노리고 있으며 장기계약이나 거액계약이 필요하지 않은 유리베를 영입해 당장의 불을 끈다는 생각이다.
유리베는 2001년 MLB에 데뷔, 통산 1753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출루율 3할3리, 장타율 0.421, 192홈런, 791타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 내야수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클러치 능력에 클럽하우스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LA 다저스, 애틀랜타, 뉴욕 메츠까지 3팀을 거치며 타율 2할5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737, 14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는 만약 유리베가 팀과 계약할 경우 지오바니 어셀라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1991년생의 젊은 내야수인 어셀라는 지난해 MLB 무대에 데뷔, 81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 OPS 0.608을 기록했다. 수비적으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공격이 약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일단 유리베를 영입해 단기적으로 포지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어셀라의 성장도 돕겠다는 전략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마이크 나폴리(1년 700만 달러)와 라자이 데이비스(1년 525만 달러)라는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러나 모두 1년 계약으로 팀의 장기적인 밑그림은 따로 그리고 있다. 유리베까지 영입해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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