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얘기가 별로 없네요."
신한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서 삼성생명에 49-77로 대패했다. 28점 차 패배는 올 시즌 신한은행의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창단 최다인 6연패의 늪에 빠진 신한은행은 9승 12패를 기록하며 5위로 추락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10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 드릴 얘기가 별로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팀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지 움직임 자체가 너무 적어 찬스를 잘 못 만들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 더 해줘야 하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경기력이 아니라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구단과 상의해서 바꿔보겠다"면서 "활동량이 많이 떨어졌다. 기술적인 게 됐든 뭐가 됐든 감독이 잘 잡아줘야 하는데 내가 못했다"고 말한 뒤 황급히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