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스타즈가 승점 3점을 챙기며 우리카드 한새의 탈꼴찌 도전을 저지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0-25, 25-19, 25-20, 25-23)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따낸 6위 KB손해보험은 6승 16패, 승점 17점이 됐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승리였다. 알렉산드르 부츠의 서브 에이스로 4-4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블로킹과 알렉산더의 서브 득점, 김광국의 포인트에 이어 다시 나온 알렉산더의 서브 에이스, 긴 랠리 끝에 나온 박상하의 블로킹과 알렉산더의 연속 득점으로 크게 앞서 나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있었다. 8-8에서 네맥 마틴의 백어택과 알렉산더의 백어택 범실, 손현종의 퀵오픈과 마틴의 블로킹, 김요한의 서브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고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따냈다. 3세트를 얻어낸 뒤 4세트 접전이 이어졌지만, KB손해보험은 21-21에서 김요한이 백어택과 오픈 공격,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마틴이 트리플크라운 포함 32득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공격 성공률도 57.5%로 높았고, 블로킹이 무려 6개에 달했다. 하현용도 블로킹 4개로 벽을 높게 쌓았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3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상하도 블로킹 7개 포함 11득점했다. 그러나 다방면으로 기량을 뽐낸 마틴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안방에서 승리하지는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5승 18패,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