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의 농구 철학, "수비가 잘되면 공격도 잘 풀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10 16: 14

 "수비가 잘되면 공격도 잘 풀린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팀 최다인 6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신한은행을 77-49로 대파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0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9승 12패를 기록하며 5위로 추락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12점 7리바운드 6도움) 박하나(10점 7리바운드 4도움) 유승희(10점 3도움 2스틸)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미팅 때 주문사항을 선수들이 끝까지 잘 지켜줬다"면서 "들어가는 선수마다 고르게 활약 해주는 게 더 좋은 팀이다. 득점이 한 선수에 편중되면 좋은 팀이 아니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고르게 해줬다. 공수 시 몸싸움서 뒤지지 않아 잘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 생각해 유승희를 처음부터 넣어 최윤아를 압박하라고 했는데 잘해줬다"면서 "수비가 잘되면 공격도 잘 풀린다. 공격이 잘 되어도 수비가 안 되면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누가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수비를 더 많이 신경 쓰는 편인데 잘해줬다. 상대 선수들도 계속 그러다 보니 지쳤다"고 승인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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