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일 수 있는 모든 것 선보였다".
시니어올스타는 10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주니어올스타에 107-102로 승리했다. 이날 올스타전 MVP는 시니어올스타 소속의 김선형(SK)이 수상했다. 김선형은 3시즌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덩크슛 컨테스트서 정상에 오른 김종규(LG)는 "평소에 장난처럼 (김)선형형과 이야기 한 것이 실제로 이뤄졌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규는 "그동안 떨어지기도 하는 등 부담이 컸다. 이번에는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마지막은 급하게 만들어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2시즌 전 덩크 컨테스트 예선서 탈락했던 그는 "결승전에 하려다가 예선서 탈락했다.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 조심했던 것이 문제였다. 오늘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보이겠다고 다짐했고 좋은 결과 얻었다"고 강조했다.
김종규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팬들에게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냥 무너지는 것인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체=이대선 기자/ 정송이 기자 sunday@osen.co.kr/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