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A대표팀 출신 수비수 임창우(23)가 아랍에미리트(UAE) 명문 알 와흐다로 이적했다.
알 와흐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수비수 임창우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임창우는 지난 2011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해 대전을 거치며 K리그 통산 6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임창우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눈에도 띄어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에서 주전 자리를 내주며 곤욕을 치렀다. 울산은 좌우 풀백이 모두 가능한 정동호,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김태환, 올해 전역하는 이용까지 우측 풀백 자원이 넘친다.
결국 임창우는 중동 무대로 이적을 택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