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황효진 대표 잠적 아냐, 정상 출근...게임단 운영 영향 없도록 노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11 10: 21

밤 사이 'MBC 시사매거진 2580'이 파헤친 유통 사기 피소 사태로 온 나라가 들끊고 있다. 주요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스베누'로 1, 2위를 오르내리며 온통 뉴스가 '스베누'로 도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새벽 OSEN은 황효진 스베누 대표의 최측근과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 일부 언론에서 전한 황효진 대표가 잠적 했다는 보도에 대해 황효진 대표의 최측근은 "회사측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황효진 대표는 잠적하지 않았고, 회사도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부분은 의문의 땡처리 사건. 버젓하게 가맹주들의 점포 앞에서 스베누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가맹주들의 항의가 있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맹주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스베누가 땡처리 업체에 물건을 넘겨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장에서 제작대금 회수가 되고 있지 않아 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출고를 하고 있지 않는 것도 스베누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요인의 하나다.

스베누측도 제작 공장과 계약과 제품 출고 대행사 업무를 담당하던 업체가 협의 없이 진행한 '땡처리'에 대해 법적 공방에 들어간 상황이다.
'시사매거진2580'이 전한 소송건에 관련해서 "그 부분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우리도 피해자다. 방송전 말씀 드린 것도 있지만 대행사측과 문제가 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대행사 측에서 땡처리로 인해 점주님들이 피해를 보셨던 경우로, 우리측과 전혀 사전협의도 없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도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말한 뒤 "자세한 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소송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프로게임단 운영과 관련해 묻자 "LOL팀과 스타2 팀, 아직 큰 변화 없이 정상적으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가 없는 만큼 따로 드릴 이야기도 없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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