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롯데 불펜 강하다, 90점 정도"
윤길현 "SK보다 뒤질 것 없는 불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불펜 강화에 나섰다. 그 결과물은 손승락-윤길현 콤비다.

손승락과 윤길현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공식적인 첫 인사를 했다. 미리 부산에 내려와 구단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공식 석상에 나선 건 처음이다.
시무식이 끝나고 손승락과 윤길현을 만날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이구동성으로 "롯데 불펜은 약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손승락은 "롯데 불펜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 (정)대현, (김)성배, (강)영식이 형 모두 좋은 선배들이다. 그 형들과 나, (윤)길현이가 모두 융화가 된다면 90점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길현 역시 마찬가지다. "롯데 불펜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멤버가 SK와 비교해도 전혀 뒤질 것 없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해서 정비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90점 정도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는 윤길현을 셋업맨으로, 손승락을 마무리로 기용할 예정이다. 두 선수가 한 시즌 자리를 지켜주면 롯데는 경기 후반 2이닝을 편하게 볼 수 있다. 물론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반드시 필요하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