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브라질 출신의 중앙 수비수 사무엘(29)을 영입했다.
190Cm의 장신을 자랑하는 사무엘은 그럼에도 빠른 몸놀림이 특기인 수비수이다. 재능을 인정 받은 사무엘은 2010년 브라질 명문 상파울로에서 데뷔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독일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벨기에 안더레흐트, 포르투갈의 브라가 등 유럽 명문팀을 두루 경험했다.
2013년 브라질 리그로 돌아온 사무엘은 세리에 B 리그(주리그 포함) 3시즌 동안 104 경기에 출장해 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아틀란치쿠 고이아넨세에서 30경기에 출장하며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중앙 수비수로는 드물게 공격 진영까지 빠르게 오버래핑이 가능한 만큼 부산 소속으로 중앙 미드필더부터 전천후 수비형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사무엘은 “강등과 승격이 익숙한 브라질에서도 강등은 가슴 아픈 일이다. 이번 시즌 부산이 승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최영준 감독 역시 “지난 시즌 아쉬웠던 중앙수비수 진영에 훌륭한 선수가 합류해 기쁘다. 이번 사무엘 영입과 기존 선수들을 잘 조합해 공격 진영 못지 않은 수비 진영을 구성하겠다” 며 사무엘 영입을 반겼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