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류현진, "시범경기 합류도 문제 없을 것"[일문일답]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11 13: 10

류현진(29, LA 다저스)이 미국 출국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두 달간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에 힘썼으며 이날 출국으로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LA에 도착해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피칭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캐치볼을 소화했다. 아직 100%라고 말할 순 없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계 별로 진행이 잘 됐다. 스프링캠프 합류, 시범경기 출전도 문제없을 것 같다. 조급 하지 않고 준비하는 대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재활 과정 어느 정도까지 왔나?
▴한국에 와서 운동을 했고, 중간에 LA 들어가서 2주 정도 공을 던지고 들어왔다. 또 한국이 추워서 일본에서 1주일 정도 공을 던졌다. 운동은 충분히 됐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피칭 단계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트레이너의 지시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40~50m 캐치볼까지 소화했다.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몸을 잘 만들 것이다.
-12월 LA에 다녀온 이유는?
▴다른 이유는 없다. 공을 던져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던질 시기에 맞게 가서 던지고 온 것이다.
-시범경기 합류도 가능한가?
▴캠프 전에 불펜 피칭을 하고 팀에 맞춰서 훈련을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조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준비하는 대로 하겠다.
-팀에 마에다가 합류했다.
▴같은 팀 동료가 됐고, 같이 선발 투수로 지구 우승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현수가 맞대결에서 ‘맞춰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어떤 이야기를 했나?
▴만나서 특별히 한 이야기는 없고, (추)신수 형이랑 붙었을 때처럼 열심히 던질 것이다.
-준비에 만족하나?
▴잘 됐다고 생각한다. 러닝도 꾸준히 했고, 어떤 시즌보다 가장 많이 준비했다.
-처음으로 한 시즌을 쉬었는데 어땠나?
▴생각보다 1년이 금방 지나갔다. 고등학교 때 수술을 했었는데, 그 때에 비하면 더 빨리 지나갔다.
-출국 이후 스케줄은?
▴애리조나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2월 23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 때까지 충분히 준비가 가능할 것 같다.
-목표가 있다면?
▴개막하고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첫 시즌처럼 잘 해서 올 겨울에는 기쁨을 가지고 돌아오고 싶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행이 유력하다고 하는데, 조언할 게 있다면?
▴워낙 대선배이시고, 좋은 투수이시다. 잘 하시기 때문에 특별히 말씀 드릴 건 없다. (강)정호한테 말했던 것처럼 팀 선수들과 빨리 친해져서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국내 구단과 함께 훈련할 계획은?
▴올해는 계획에 없다. 팀과 함께 할 것이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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