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19점' 하나은행, KB 꺾고 2연승 질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11 20: 41

강이슬이 외곽포가 터진 하나은행이 2연승을 내달렸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KB국민은행과 경기서 강이슬(19점)의 활약에 힘입어 73-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2연승과 함께 11승 10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치열하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홈팀 하나은행. 1쿼터 5분 58초경 터진 염윤아의 3점포를 시작으로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하나은행은 염윤아가 3점포에 이어 점퍼를 성공 시키며 국민은행을 압박했다.

기세가 오른 하나은행은 외곽이 또 터졌다. 김이슬이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3점포를 터트리면서 하나은행은 18-12로 앞섰다. 골밑에서 밀린 국민은행은 좀처럼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염윤아의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큰 변함은 없었다. 하지만 국민은행의 빠른 스피드가 살아나며 추격전이 펼쳐졌다. 국민은행은 스크린을 통해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통해 점수차를 좁혔다. 강아정은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국민은행의 반격을 이끌었다.
강아정은 2쿼터 5분 37초경 3점포를 터트리며 30-25로 점수차를 좁혔다. 강이슬의 3점포를 앞세운 하나은행은 전반을 35-34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나은행은 다시 균형을 깼다. 외곽포와 골밑의 힘을 통해 국민은행을 압박했다. 강이슬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온 하나은행은 모스비의 자유투로 힘을 더했다.
강이슬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3쿼터 4분 3초경 3점포를 다시 터트리며 하나은행의 47-41리드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하워드가 분전을 펼쳤지만 폭발력은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을 선보였다. 3쿼터 막판 김이슬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배달, 59-54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4쿼터의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모스비와 첼시 리가 골밑을 지키고 강이슬과 김이슬이 활약한 하나은행이 승리, 2연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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