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오프시즌 승자는 시카고C..선수보강 TOP5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12 05: 58

헤이워드 래키 등 영입
보스턴-디트로이트가 뒤이어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2일(이하 한국시간)메이저리그가 각 구단별 스프링트레이닝 캠프 일정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그만큼 시즌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여전히 FA시장에는 미계약 선수들이 남아 있고 주전급 선수들의 트레이드 가능성 역시 남아 있지만 MLB.COM이 이날 이번 오프시즌 승자 5팀을 선정했다. 승자중의 승자는 시카고 컵스다.

1. 시카고 컵스
전 포지션에서 최고 수준이 됐다. 지난 해 97승을 거뒀던 컵스는 제이슨 헤이워드(사진), 벤 조브리스트를 타선에, 존 래키, 아담 워랜을 투수진에 보강했다.
기존의 제이크 아리에타,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소니 리조에 더해 몬스터 팀으로 올시즌을 마칠 수도 있다. 컵스는 아직도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크 오도리지를 데려오려고 하고 있다.
오도리지 영입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엄청난 전력보강을 이뤘고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됐다.
2.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부문 사장이 선발 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불펜도 재정비했다.
FA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계약했고 불펜 크레이그 킴브렐, 카슨 스미스 등을 보강했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제이크 브래들리 주니어, 러스니 카스티요, 무키 베츠 등 젊은 선수들이 올해는 더욱 향상된 기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클레이 벅홀츠, 조 켈리, 릭 포셀로 등도 부상없이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또 하나 1루수로 변신하는 핸리 라미레스 역시 잘 되면 팀에 크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전력이다. 필요하면 한 두 명은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할 수 있을만한 선수층도 갖고 있다.
3.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알 아빌라 신임단장이 최근 2년간 마운드의 고질적인 약점이던 불펜 보강에 힘썼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마크 로, 저스틴 윌슨 등이 들어왔다. 선발진도 조단 짐머맨, 마이크 펠프리 영입을 통해 강화했다.
미겔 카브레라, 빅터 마르티네스, 저스틴 벌렌더, 이언 킨슬러 등 기존의 베터런 선수들이 부상없이 한 시즌을 소화한다면 디트로이트에도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경쟁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4. 워싱턴 내셔널스
올해는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 리조 단장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원하는 모든 선수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충분할 만큼 보강에는 성공했다. 2루수 대니얼 머피, 중견수 벤 리비어 두 좌타자를 데려오면서 타선에 균형이 생겼다.
좌완 올리버 페레스, 우완 트레버 고트, 션 켈리, 유스메이로 페티트 등 경험 많은 불펜 투수 4명을 데려왔다. 이들은 말썽은 많지만 여전히 구위는 최고인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을 도와줄 것이다.
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리조나는 지난 시즌 팀 득점에서 내셔널리그 2위였다. 오프시즌에 잭 그레인키와 계약하고 셸비 밀러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만약 패트릭 코빈이 재기에 성공하고 젊은 유망주 투수 중 한 명이라도 떠오를 수 있다면 애리조나 선발진은 공격력을 지탱하기에 충분한 수준이 된다.
아직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에 뒤져있다. 하지만 9월까지 충분히 이들과 경쟁할만한 전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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