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3연패 무산' 호날두, "힘들겠지만 500골 더 넣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12 06: 41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d'or) 3년 연속 수상이 무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른 야망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d'or) 시상식서 27.76%의 득표율에 그쳐 41.33%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29, FC바르셀로나)의 통산 5번째 수상을 지켜봤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최고의 선수를 차지한 호날두는 3연패가 무산되며 7.86%의 득표율을 기록한 네이마르(24, 바르사)를 따돌리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힘들겠지만 500골을 더 넣고 싶다"면서 "난 아직 젊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 동안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록들은 항상 추가되면 금상첨화다. 난 결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나 라울 곤살레스 등 전설들의 기록들을 깰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9일 말뫼FF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4골을 몰아치며 11골로 자신의 대회 조별리그 최다골을 경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통산 324골을 기록하며 레전드인 라울(323골)을 넘어 팀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난 레알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모든 게 가능했다"며 "내 일은 팀의 우승을 돕고, 골을 넣는 것이다. 내 목표는 항상 최고 수준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걸 좋아한다. 난 행복한 사람이다"고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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