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단장, "오승환 가세, 불펜 더 강해졌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12 06: 54

오승환, 1+1년 공식 계약과 입단식
모젤리악 단장, "중요한 역할 할 것"
'끝판대장'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승환과 정식 계약을 완료한 뒤 입단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오승환과 계약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승환의 계약기간은 1+1년으로 2017년 옵션은 구단이 갖고 있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오승환은 등번호 26번이 새겨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동석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오승환과 계약에 만족스러워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이 이룬 성공은 우리가 매력을 느낀 이유 중 하나였다. 꾸준히 스카우트하며 어떻게 하는지 지켜봤다. 우리가 달성하려는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지난달 윈터미팅 때부터 오승환과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승환에 대해 첫 날부터 맷 슬레이터 선수담당이사와 조직원들이 크게 지지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를 윈터미팅에서 잠시 만났고, 지금 여기에 있다.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는 여전히 트레버 로젠탈이다. 모젤리악 단장은 "우리 마무리는 로젠탈이다. 이미 우리는 역동적인 불펜을 갖추고 있지만 오승환이 힘을 더해줄 것이다"며 "오승환이 합류해 더욱 경쟁력 있는 캠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반도 확실해졌다"고 그의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waw@osen.co.kr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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