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누구에게 투표?...루니->메시, 독일->독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12 07: 5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로 결정됐다. 그렇다면 주요 인사들은 누구에게 FIFA 발롱도르를 투표했을까.
FI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했다. 메시는 41.33%의 지지를 받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7.76%)와 네이마르(바르셀로나, 7.86%)를 제치고 3년 만에 발롱도르를 탈환했다.
이번 투표는 징계 중인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대표팀 감독과 주장, 각국을 대표하는 취재진이 참여해 5점을 받는 1위, 3점을 받는 2위, 1점을 받는 3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개가 넘는 국가를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여러 흥미로운 투표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루니는 1위에 메시, 2위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뽑았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는 3위로 밀렸다.루니와 달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 호지슨은 호날두를 1순위에 올리고, 메시를 2위, 에당 아자르를 3위에 올렸다.
독일은 팔이 안으로 굽었다. 요아힘 뢰브 대표팀 감독은 1순위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2순위에 뮐러, 3순위에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를 뽑아 1~3순위를 모두 독일 선수로 채웠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순위에 노이어, 2순위에 뮐러, 3순위에 네이마르를 선정했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자신과 같은 팀의 선수들의 이름을 적어 냈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네이마르는 메시,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를 적었다.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을 뽑아 동료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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