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쿠바 떠난 알프레도 로드리게스
수비 스피드 탁월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신시내티 레즈가 쿠바 출신 유격수 알프레도 로드리게스와 6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졋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에 의해 ‘FA 자격 획득’이 공시된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2014-2015 쿠바 세리에 나시오날 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로드리게스는 빼어난 수비에 스피드를 갖고 있는 내야수로 알려져 있다. 올해 21세다. 지난 해 5월 쿠바를 떠났고 그동안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다.
신시내티는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적용을 받는 로드리게스를 6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드래프트 사이닝보너스 풀을 초과하게 돼 초과분에 대한 세금 100%를 내야하고 7월 3일부터 1년 동안 30만 달러를 초과해 인터내셔널 드래프트 적용을 받는 선수와 계약할 수 없게 된다. 신시내티는 287만 3,000달러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풀을 갖고 있었지만 그동안 20명의 유망주와 계약하면서 이를 거의 다 소진, 로드리게스에 지불하는 600만 달러의 거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시내티 개막전 선발 유격수는 잭 코자트였으나 지난 해 6월 무릎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자트의 부상 후 유격수를 맡았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경우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토드 프레이저를 대신해 3루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이저 트레이드(3각트레이드)과정에서 LA 다저스에서 이적한 호세 베라자는 2루수와 유격수 수비 모두 가능하다.
신시내티는 그 동안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다년 계약한 바 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