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가 제 2의 시시를 찾았다. 아니 그 보다 더 뛰어난 선수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12일 "수원 FC가 시시를 대신할 선수로 하이메 가빌란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면서 "최종 조건만 조율이 끝나면 수원에 입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빌란은 시시와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각급 연령별 스페인 대표 출신인 가빌란은 2003년 발렌시아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헤타페와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178cm, 71kg의 체격을 가진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활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중원에서도 경기 조율을 맡을 수 있다.
2014-2015 시즌 도중 그리스리그로 이적했던 가빌란은 지난해 인도리그에서 활약했다.
가빌란은 '제 2의 비센테'라고 불리우며 월드컵 출전도 전망됐던 선수.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전성기 시절의 완벽한 기량은 아니지만 기대이상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클래식에 합류한 수원은 가빌란 영입을 통해 새로운 돌풍을 펼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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