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 1인당 성매매 지출 세계 3위 '굴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01 10: 04

세계 각국의 1인당 성매매 지출 규모를 제시하는 통계자료에서 한국이 3위에 올랐다. 
전세계 불법거래시장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미국기업 하복스코프가 최근 발표한 각국의 연간 성매매 산업 규모 및 1인당 성매매 지출 순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성매매 지출에서 한국은 약 240 달러(29만 원)로 1위 스페인(약 65만 원), 2위 스위스(약 51만 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위 스페인의 경우 성매매에 대한 뚜렷한 규제가 없으며, 2위 스위스는 정부가 성매매 산업을 관리하고 있다. 성매매가 불법인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1인당 성매매 지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하복스코프는 공공의료 프로그램, 사법기관 조사자료 등을 통해 국가 전체적 성매매 지출 규모 파악이 가능한 24개국에 한해 성매매 산업 시장가치를 산출해 비교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성매매 산업 규모로 봤을 때 한국은 약 120억 달러(약 14조 4000억 원)로 조사대상 국가들 중 6위에 올랐다. 이는 2010년 서울대여성연구소가 발표한 연간 6조 8600억 원에 비해 두 배 이상 큰 수치다. 
한국보다 더 큰 성매매 산업 규모를 지닌 상위 5개 국가는 중국(약 88조 700억 원), 스페인(약 31조 9700억 원), 일본(약 28조 9500억 원), 독일(약 21조 7000억 원), 미국(약 17조 6100억 원) 순이었다. 
한편 성매매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나열할 경우 중국이 500만 명으로 1위, 인도는 300만 명으로 2위, 미국은 100만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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