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공식입장, "이상화, 원칙대로 5차월드컵 출전 불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12 17: 36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진 이상화(27, 스포츠토토)에 대해 원칙대로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연맹은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화가 이번 시즌 5차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규정은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 선발전에 불참한 이상화의 5차 월드컵 파견은 원칙에 따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이상화는 지난달 열린 제 42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및 제 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한 탓에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에게만 월드컵 대회 출전권을 주기로 규정을 바꿨다. 이상화 측은 규정이 바뀐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몰랐다고 하지만, 연맹은 공문과 함께 소속 관계자들에게 확실히 공지했다는 입장이다.
이상화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서 "캐나다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공지를 보지 못했다. 잘못은 인정한다. 규정은 규정이다. 내가 따라야 할 것 같다"며 "사전에 공지를 알았더라도 휴식을 했을 것이다. 월드컵 4차 대회까지 돌면서 너무 힘들었다. 휴식기를 갖고 싶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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