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코리 시거는 신인왕 후보
무키 베츠 WAR 6 도달도 관심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MLB.COM이 13일(한국시간)에는 올시즌 맹활약이 기대되는 포지션 플레이어 5명을 선정했다. 최근 투수 5명의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타자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코리 시거(LA 다저스 유격수,사진)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113타석에 들어서 타율/출루율/장타율=.337/.425/.561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도 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만 못했던 것 처럼 앞으로도 상대 투수들이 시거에 대해 아는 것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거의 스윙에서 결점을 찾기 쉽지 않는 것도 역시 사실이다.
시거는 현재 MLB.COM의 유망주 2위에 올라있지만 곧 유망주 딱지도 떼어낼 것이다. 다저스는 시거를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고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근접해 있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지난 시즌 .291/.341/.479를 기록한 베츠는 이미 아메리칸리그에서 좋은 젊은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특별히 고생하지도 않았다.
베츠는 올해 ‘대단한 젊은 외야수’에서 ‘대단한 외야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베츠는 지난 시즌 정교함뿐 아니라 파워(18홈런), 스피드(21도루)를 보여줬고 DRS10으로 수비에서도 평균을 뛰어넘었다.
보스턴 역사상 자신의 23세 시즌에 WAR 6을 보여준 선수는 5명 뿐이었다. 테드 윌리엄스, 프레드 린, 노마 가르시아파라, 칼 유스트램스키, 트리스 스피커 등이다. 베츠는 지난 시즌 WAR4.9였다. 1992년 10월 생이므로 (미국식 나이로)자신의 23세 시즌에 WAR 6에 도전할 수 있다.
▲조나단 스쿠프(볼티모어 오리올스 2루수)
2014년과 2015년 밤과 낮을 오갔다. 루키 시즌이던 2014년 타율이 .209였고 OPS+65였다. 2015년에는 우투수 상대로 강점을 보이면서 86경기에서 타율이 .279로 올라갔다. 홈런 15개였다.
올시즌 풀타임 소화가 가능하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젊은 2루수로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타격에서 잠재력은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해 평균 타구속도 90.8마일로 앤드류 매커친에 앞섰고 3번째로 비거리가 길었던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출루율을 높여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슈퍼스타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
▲그렉 버드(뉴욕 양키스 1루수)
출장기회를 잡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양키스는 1루수 마크 테세이라, 지명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줬던 능력을 보면 양키스가 버드에게 출장기회를 찾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드의 지난 시즌 타구 평균속도 94.3마일은 메이저리그에서 50번 이상 타격을 마친 453명의 선수 중 8번째였다. 평균 16.5도의 타구각도 역시 베이저리그에서 7번째로 높았다.
▲마이클 콘포토(뉴욕메츠 외야수)
유망주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이다. 콘포토 역시 지난 시즌 타구 평균구속이 93.5마일이었다. 조시 도날드슨와 폴 골드슈미트 사이에 위치하는 속도다. 메츠는 콘포토를 풀타임 외야수로 보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콘포토에게 남은 과제는 좌완 투수 상대 능력이다.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로 14타석에 들어섰을 뿐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더블A 시절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적응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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