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치 캠프 출발대 32명 축소
김태균 정우람 이용규 김경언 제외
예상대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 출발대가 소규모로 구성됐다.

한화 선수단은 2016시즌 일본 스프링캠프를을 위해 오는 15일 오후 3시10분 인천공항(OZ176)을 통해 고치로 출국한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15일부터 3월3일까지 49일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실시된다. 1차 전지훈련 장소인 고치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5명과 주장 정근우 등 선수 32명이 시영구장과 동부구장 두 곳으로 나누어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한화 선수단은 2월13일 오키나와로 이동하여 고친다구장에서 3월3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국내외팀들과 10차례 연습경기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고치 캠프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은 16일부터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2군 해외 전지훈련은 2월 12일부터 3월8일까지 일본 고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알려진 김태균과 정우람을 비롯해 조인성 이용규 김경언 최진행 정현석 이성열 허도환 오선진 송은범 심수창 송신영 등 상당수 선수들의 이름이 대거 빠졌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배영수 송광민 김회성 등도 제외됐다. 이들은 서산에서 어느 정도 몸을 만든 뒤 본진 합류 시기를 가닥잡을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고치 캠프 초반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 100% 몸 상태가 안 된 선수들을 훈련 시작부터 데려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치의 1월 날씨가 춥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는 의미도 있다. 1군 주력 선수들에게 서두르지 않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1군 선수 중에서는 '주장' 정근우를 중심으로 박정진 권혁 안영명 윤규진 송창식 김민우 이태양 이재우 등 주력 투수들이 출발대에 나선다.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는 19일 고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인선수로는 투수 김재영 권용우, 포수 박상언, 외야수 이동훈 박기환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
* 2016 한화 일본 캠프 참가자 명단
감독(1) : 김성근
코치(14) : 전대영, 이상군, 권영호, 김응국, 오키, 바바, 박영태, 윤재국, 임수민, 고바야시, 조청희, 홍남일, 김회성, 박재희
투수(15) : 박정진, 권혁, 이재우, 안영명, 윤규진, 송창식, 이태양, 송창현, 장민재, 김용주, 김범수, 김민우, 김재영, 권용우, 로저스
포수(5) : 차일목, 정범모, 박준범, 이주호, 박상언
내야수(8) : 정근우, 최윤석, 강경학, 하주석, 주현상, 신성현, 이창열, 윤승열
외야수(4) :장운호, 김원석, 이동훈, 박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