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란, "1년만의 홈경기 승리, 뜻깊은 경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13 19: 48

KGC인삼공사가 342일만에 대전 홈경기 승리를 맛봤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30-28, 23-25, 25-19)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를 끊은 인삼공사는 개막 후 10경기 만에 대전 홈에서 뒤늦게 첫 승을 올리며 지난해 2월24일 GS칼텍스전 이후 342일 만에 홈경기 승리를 맛봤다. 
승리의 주역은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32)이었다. 특유의 안정된 수비뿐만 아니라 이단 토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이성희 감독도 "이해란이 수비의 중심을 잡아준 것이 승인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가치가 빛났다. 

경기 후 김해란은 "홈에서 1년만에 승리한 것으로 안다. 뜻깊은 승리라 기분이 좋다"며 "특별히 홈경기 첫 승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냥 1승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말은 선수들끼리 따로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해란은 "컨디션이 좋다. 세터가 아니면 리베로가 이단연결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한수지가 안 되면 내가 하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해란은 이성희 감독이 흰머리를 검정색으로 염색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도 "오빠처럼 젊어 보이신라. 그래서 그동안 염색을 안 하셨나 보다"며 활짝 웃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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