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빛으로 강타해요'...KT롤스터, '플라이' 럭스 앞세워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13 20: 08

[OSEN=용산, 신연재 인턴기자] '플라이' 송용준의 속박의 아프리카 프릭스 전체를 묶어버렸다.
KT 롤스터가 13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를 상대로 첫 세트 승리를 챙겼다.
KT롤스터와 아프리카는 6분 30초만에 각각 탑과 바텀 2개의 타워를 철거하며 경기 속도를 빠르게 가져갔다. KT 롤스터는 하단의 드래곤을, 아프리카는 상단에 위치한 협곡의 정령을 챙겼다.

선취점을 가져간 건 '익수' 전익수의 리산드라. 팀원과 함께 KT롤스터의 레드 버프 진영에서 지나가던 '하차니' 하승찬의 쉔을 덮쳐 킬을 만들어 냈다.
미드에서는 '플라이' 송용준의 럭스가 '미키' 손영민의 르블랑에게 속박 스킬을 적중시키며 아찔한 순간을 여러 번 연출했지만 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드래곤과 협곡의 정령을 챙기며 한발 앞서 가기 위해 힘썼고, KT 롤스터는 '썸데이' 김찬호의 피오라가 탑에서의 스노우볼을 굴리려 애썼다.
쉔이 빈틈을 정확히 노리고 '상윤' 권상윤의 칼리스타에게 점멸 도발 콤보를 활용하고 잡아내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미드 대치 상황에서 럭스의 속박이 적중하자 '애로우' 노동현 루시안의 궁극기가 화려하게 꽂히며 르블랑을 잡아냈다. 
수적 우위에 선 KT 롤스터는 거칠게 미드를 밀어붙이며 추가 킬과 미드 타워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또다시 럭스의 속박이 킬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바드에게 적중했고 역시 루시안의 궁극기가 쏟아졌다.
아프리카는 KT롤스터의 빈틈을 노리며 끈질기게 버텼다. 피오라가 바텀 타워를 끼고 다이브를 시도하다 역으로 킬을 따였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까지 잡아낸 아프리카는 바론을 시도했고 루시안의 슈퍼 플레이와 럭스의 견제로 전멸 당하며 반전을 일으키는데 실패했다.
KT 롤스터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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