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희, 빛바랜 2000 리바운드 대기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3 20: 43

양지희(32, 우리은행)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13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63-69로 패했다. 14연승이 좌절된 우리은행(19승 3패)은 여전히 독보적 선두를 달렸다. 3위 삼성생명(11승 11패)은 우리은행전 12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전 양지희는 정규리그 통산 리바운드 1999개를 잡아 2000개 달성에 단 하나만 남겨놓고 있었다. 양지희는 1쿼터 중반 리바운드를 잡아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양지희는 8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대기록 달성에 의미를 더하지 못했다. 

신정자(37, 신한은행)은 WKBL 정규리그 444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통산 1위에 올라있다. 2위 정선민 KEB하나 코치의 3142와 큰 격차가 난다. 더구나 현역인 신정자는 계속 개수를 올리고 있다. 그만큼 리바운드에서 신정자가 독보적이다. 3위 이종애(3050개), 4위 김계령(3018개), 5위 박정은(2664개)은 모두 은퇴했다. 
현역 중 이미선이 2512개를 잡아 6위다. 같은 삼성생명의 허윤자 역시 2473개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변연하는 가드임에도 2234개를 잡아 8위에 올라있다. 양지희는 은퇴한 9위 강지우(2221개)와 10위 강영숙(2088개)의 기록 경신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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