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종료 이후 두 달간의 휴식을 마친 롤챔스가 스프링 시즌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해 롤드컵서 한국을 대표했던 SK텔레콤과 KT가 개막전 승전보를 울렸다.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SK텔레콤-CJ, KT-아프리카가 맞붙은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2-0 완승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SK텔레콤은 정글의 신으로 불리는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2-0 으로 CJ를 여유있게 요리하면서 개막전 승리를 낚았다.

특히 이상혁은 1세트는 미드 코르키, 2세트는 빅토르로 킬과 어시스트를 쓸어담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상혁은 1세트 9킬 9어시스트, 2세트는 6킬 6어시스트로 전장을 지배했다.

KT 역시 '하차니' 하승찬을 서포로 기용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 코치로 활동했던 하승찬은 철저하게 프릭스의 움직임을 간파하면서 운영에 절대 우위를 점했다. 하승찬을 중심으로 드래곤 사냥에서 앞서나갔던 KT는 1, 2세트 모두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페이커' 이상혁을 제치고 시즌 MVP를 따냈던 '썸데이' 김찬호는 2세트 '갱플랭크'로 접전의 마침표를 찍어내면서 팀의 첫 승리를 견인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