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에다 나오미치의 깜짝 결승골에 힘입어 북한을 넘었다.
일본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서 북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승점 3점을 챙기며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북한은 패배를 안고 경기를 펼치게 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이 나왔다. 북한이 몇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선취점은 일본이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야마나가 료스케가 문전으로 올린 코너킥을 북한 수비가 주춤한 사이 골대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우에다 나오미치가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일본이 1-0으로 앞섰다.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북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면서 대등한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북한은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끌려가고 말았다.
일본도 추가 득점이 필요했지만 북한을 압박하지 못했다.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반 막판 몇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북한은 후반서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3분에는 일본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장국철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일본도 중거리 슈팅을 통해 반격을 펼쳤다. 골대까지 맞추는 등 일본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북한 수비진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은 후반 33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북한의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골로 인정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은 곧바로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북한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패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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