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베키스탄] '테크니션' 문창진, 송곳처럼 우즈벡 압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14 03: 21

'테크니션' 문창진(포항)이 자신의 무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신태용호의 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헤임 빈 아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C조 1차전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8강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고 신태용호는 출범 후 13경기서 8승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문창진은 이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대회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대회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6개 팀 중 각 1명씩 선수를 소개했다. 대표 선수에 대한 설명.
한국에서는 문창진이 선택됐다. 말 그대로 주목할 선수. 문창진은 포항 유스 시스템의 작품이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직행했다. 그리고 U-19, U-20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이번 대표팀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날 문창진의 페널티킥은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 황희찬의 돌파 후 이어진 페널티킥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키커로 문창진이 선택됐다.
그는 침착하게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냈고, 한국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문창진은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돌파가 잘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봤다.
문창진의 움직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빛났다. 황희찬의 돌파에 이은 낮은 크로스가 자신에게 연결되자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 상황에서 문창진의 상태는 슈팅을 정상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침착하게 슈팅을 득점으로 만들어 내며 신태용호에 승리를 안겼다.
테크니션 문창진이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작은 체격의 선수지만 팀의 핵심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