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2골 폭발' 한국, 우즈베키스탄 2-1 꺾고 서전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14 03: 20

문창진의 발끝에서 2골이 폭발한 신태용호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6 리우 올림픽을 위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헤임 빈 아메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우즈베키스탄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C조 1차전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8강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리고 신태용호는 출범 후 13경기서 8승 1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류승우의 빠른 돌파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황희찬의 슈팅이 이어지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달아 연출했다.
우즈베키스탄도 전열을 재정비한 뒤 측면 돌파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한국은 손쉽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이 왼쪽 엔드라인 돌파를 시도하다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문창진이 가볍게 왼발로 차 넣으며 한국은 전반 20분 1-0으로 앞섰다.
우즈베키스탄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한국의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은 헤딩슛을 선보이는 등 공격을 연달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다. 우즈베키스탄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황희찬이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문창진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후반 3분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만회골을 허용했다. 잠시 주춤했던 사이를 놓치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은 카마다모프 톡톤벡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후반 12분 2-1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15분 진성욱 대신 권창훈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또 한국은 문창진 대신 이영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 한국은 부상자들이 늘어났다. 정상적인 경기가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볼타보에프가 퇴장 당하면서 생긴 숫적 우위를 통해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결국 한국은 강력한 압박을 이어가며 우즈베키스탄에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 우즈베키스탄전 출전 명단
FW : 황희찬(잘츠부르크), 진성욱(인천 후 15 권창훈)
MF : 류승우(레버쿠젠), 이창민(제주 후 43 김현), 문창진(포항 후 23 이영재), 박용우(서울)
DF :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
GK : 김동준(성남)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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