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욕심, 메시-과르디올라를 맨유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14 12: 59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스폰서가 세계 최고의 거물급 선수와 감독을 특정 클럽으로 데려오는 것이 가능할까.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선수와 감독 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한 팀에 모으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가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입히려는 유니폼은 맨유의 것이다. 아디다스는 이번 시즌부터 맨유의 유니폼 등 물품과 현금을 지원하는 스폰서로,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아디다스는 광고 등 최고의 노출 효과를 위해 메시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자신들이 후원하는 맨유로 데려오려고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지도하던 시절 메시도 함께 뛰었지만, 당시 바르셀로나의 스폰서는 경쟁 업체 나이키였던 만큼 노출 효과가 떨어졌다.
하지만 아디다스가 바라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라고 할 수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바르셀로나에서만 뛰고 있는 선수로, 영입을 한다고 해도 엄청난 이적료가 소비된다. 이 때문에 '마르카'는 "아디다스의 불가능한 꿈"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맨유로 데려오는 것이 힘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지만, 이미 맨유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부임하는 것이 내정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상태다.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아디다스는 계획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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