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2년만의 MVP '엑페' 구본택 "롱주는 미완성...더 강해질 것"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14 19: 24

[OSEN=용산, 신연재 인턴기자] 2년만에 MVP를 받은 감회는 남다를수 밖에 없었다. '캡틴잭' 강형우의 미스포츈을 삼키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승리에 큰 공헌을 한 MVP '엑스페션' 구본택이 "롱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더 잘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엑스페션' 구본택이 1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완파한 소감을 전했다.
2년 만에 인터뷰에 등장한 '엑스페션' 구본택은 "MVP를 받는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있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새로 합을 맞추는 팀원들 사이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 충돌이 많은 편이다"며 "조율을 해 나가고 있는 과정인데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고 전했다.
조은정 아나운서가 MVP를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미스 포츈 슈퍼세이브에 대해 언급하자 구본택은 "르블랑이 계속 미스포츈을 노리는 것 같아 지켜보고 있었다"며 "슈퍼 플레이로 잘 연결이 돼서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잭패'와 '엑페' 발음이 비슷해 '캡틴잭' 강형우가 자신이 받은 줄 알고 기뻐하더라"며 "미안하긴 하지만 나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롱주 게이밍은 완성 단계가 아니다"며 "더 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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