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5연승을 질주, 2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주형도 1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유지할 만큼, 일방적인 승부였다.

이날 승리로 3위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5승 8패 승점 45점으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KB손해보험과 4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6승 17패, 승점은 17점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금방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다양 득점분포도로 KB손해보험의 수비를 흔든 현대캐피탈은 1세트 후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흐름을 주도했다. 호수비에 이은 박주형의 득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1세트처럼 모두가 공격에 가담했고 다양한 공격루트로 가볍게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흔들렸던 현대캐피탈은 다시 전열을 정비해 KB손해보험을 공략했다.
2세트 후반 18-18 동점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연달아 백어택 득점을 올렸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세트 막바지 오레올과 문성민 쌍포가 공격을 주도하고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여유 있게 3세트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 오레올의 연속 서브득점, 최민호의 속공으로 승리에 다가갔다. KB손해보험이 3세트 막바지 22-22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현대캐피탈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