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대행, “코치 때와 부담감 어마하게 차이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4 21: 45

신한은행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구리 KDB생명을 68-59로 눌렀다. 6연패서 탈출한 신한은행(10승 12패)은 공동 4위서 단독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DB생명(5승 17패)은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데뷔전을 치른 전형수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분위기 반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마음이 무거웠을 텐데 주문한 대로 잘 따라와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선수들의 정신무장이 남달랐다는 평에 전 대행은 “공격은 감독님이 해왔던 것이다. 수비에서 이경은, 피어슨에게 공이 투입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라고 했다. 전투적인 모습 보여 달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잘 따라와 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벤치에서 감독을 보좌하던 코치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감독의 위치는 사뭇 달랐다. 전 대행은 “벤치에 앉아있을 때보다 부담감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크게 지시한 것은 없었다. 젊으니까 패기와 열정으로 어필하려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올스타 휴식기는 신한은행에게 다행이다. 전 대행은 “팀을 크게 바꾸기는 시간이 부족하다. 감독님이 해온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겠다. 동선이 겹치는 스페이싱이 문제였다. 그런 부분 을 연습해서 중요성 강조하겠다”며 기본을 재차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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