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입단' 석현준, "축구선수로 꿈꿨던 순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15 07: 37

"축구선수로 꿈꿨던 순간".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통해 석현준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며 3,000만 유로(약 39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포르투는 명실상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최고의 클럽이다. 1893년 창단한 이래 123년의 역사동안 리그에서 벤피카(34회)에 이어 2번로 많은 27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으로 1987년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04년 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석현준은 올 시즌 비토리아에서 9골-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현재 포르투가 공격수 찾기에 고민을 했고 결국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석현준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이적해 정말 기쁘다"며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축구 선수로서 꿈꿨던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빨리 팀에 적응해 한국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는 석현준의 7번째 구단이다.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한 석현준은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CD 나시오날(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포르투갈)을 거쳐 명문 포르투에 입성했다.
석현준은 팀 동료 빈센트 아부바카(현재 8골)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
[사진] SB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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